"백인들 죽여라" 노래한 흑인 래퍼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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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래퍼가 '백인들을 죽여라'는 노래가사와 함께 선동적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닉 콘라드(35)라는 이름의 프랑스 출신의 흑인 래퍼는 지난해 9월 유튜브를 통해 '백인들을 목매달아라(Hang White People)'라는 제목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9분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에는 닉 본인이 직접 출연해, 백인 남성을 납치해 살해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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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흑인 래퍼가 '백인들을 죽여라'는 노래가사와 함께 선동적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닉 콘라드(35)라는 이름의 프랑스 출신의 흑인 래퍼는 지난해 9월 유튜브를 통해 '백인들을 목매달아라(Hang White People)'라는 제목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후 반인종차별주의자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등에서 이 노래가 살인을 조장한다며 논란이 일었고 닉은 고소를 당했다. 최근 검찰은 닉에 대해 5000유로의 벌금을 구형했다.
9분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에는 닉 본인이 직접 출연해, 백인 남성을 납치해 살해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이 가운데 특히 대중들의 분노를 산 가사는 '백인 아기들을 죽여라'라는 부분이다.
반인종차별주의 단체 등이 해당 동영상이 폭력과 인종간 증오를 조장한다며 비판했고, 이에 유튜브는 서비스 규정 위반이라며 뮤직비디오 공개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닉은 폭력을 조장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의 뮤직비디오는 인종차별에 대한 픽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자신의 뮤직비디오는 '아메리칸 히스토리 X'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참고한 것으로, 흑인과 백인 간 역할을 바꾸었을 뿐이라고도 했다.
한편 닉은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의 프랑스 이민자의 자녀로,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가수였으나 이번 논란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닉에 대한 재판은 오는 3월 19일 열리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45000유로의 벌금형과 최장 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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